[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www.google.com)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소비자의 인터넷 사용 행태를 분석한 ‘컨슈머 바로미터’(www.consumerbarometer.com) 2015년 최신 데이터를 공개했다.
컨슈머 바로미터는 구글이 지난해 공개한 웹사이트로, 소비자들이 제품 조사에서 구매에 이르는 과정에서 온라인/오프라인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웹사이트에 공개된 모든 데이터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업데이트된 컨슈머 바로미터에서는 여론조사기관 TNS 인프라테스트가 구글의 의뢰를 받아 전 세계 56개 국가에서 4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공하며, △인근 상점 정보 검색 관련 소비자 행동 분석 △해외 구매 관련 데이터 △구매 제품 카테고리 10개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더욱 똑똑하고 빨라지고 있다. 이제 마케터들은 성별, 나이, 수입 등 사용자에 대한 인구통계정보를 넘어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며 “컨슈머 바로미터가 마케터들이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컨슈머 바로미터 조사 결과, 한국에서는 스마트폰이 주된 인터넷 활용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60%가 인터넷 사용 시 스마트폰을 더 자주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33%가 스마트폰과 컴퓨터 혹은 태블릿을 비슷하게 사용한다고 답하고, 6%만이 컴퓨터나 태블릿을 더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94%가 스마트폰을 12개월 이상 사용한 ‘숙련된’ 스마트폰 사용자였으며, 스마트폰 사용자 다수는 스마트폰을 통해 검색엔진, SNS, 온라인 동영상 시청, 제품 정보 검색, 지도 및 길찾 기 등 다양한 기능을 고루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