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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폭 축소…외국인 vs 기관 매매 공방

안혜신 기자I 2015.04.16 11:04:3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2120선 후반에서 맴돌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7포인트(0.32%) 오른 2126.7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2137.16까지 오르는 등 2130선을 넘어섰지만 상승폭을 축소했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여전하다. 외국인은 872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8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도 금융투자(278억원)와 투신(684억원)권에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은 매수로 전환하면서 2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4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제일모직(028260)이 5% 이상 오르고 있는 영향으로 섬유의복이 3.64% 뒤고 있으며, 의약품(2.44%)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유한양행(000100), JW중외제약(001060), 녹십자(006280), LG생명과학(068870) 등이 무더기로 52주 신고가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6달러까지 오르는 등 연중 최고치까지 상승하면서 SK이노베이션(096770)이 0.43%, 에쓰오일(S-OIL(010950))이 2.84%, 현대중공업(009540)이 1.35%, 대우조선해양(042660)이 2.24% 각각 뛰는 등 관련주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밖에 음식료품(2.09%), 전기가스업(1.39%), 은행(1.3%), 유통업(0.96%), 전기전자(0.73%), 보험(0.56%)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1.59%), 운수창고(1.52%), 증권(1.27%), 건설업(0.63%), 운수장비(0.57%)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83%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제일모직(02826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LG생활건강(05190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G(002790), SK C&C(03473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18% 하락 중이고,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도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 전날보다 0.07포인트(0.01%) 내린 694.3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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