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①]스마트폰의 차세대를 점치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정남 기자I 2013.02.21 14:09:51

스마트폰 시장의 차세대를 점칠 수 있는 기회
''차세대'' 스마트폰OS·디자인·최대시장 중국 등 가시화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이 열린다. 올해 전시회에는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점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디자인 등의 동향과 신흥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용틀임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을 견제하라

삼성전자(005930)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구글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데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는 7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10대 가운데 7개는 구글 기반이다. 전년 동기 대비 17.2%포인트나 급증했다.

구글의 힘이 커지면서 제조업체들의 의존도는 그만큼 더 심해지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외형 디자인을 다양화하는 것과 별개로 소비자들은 구글의 사용자환경(UI)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1위라고는 하지만 꼬박꼬박 사용료를 내야 하는 구글에게는 여전히 종속적인 위치에 있다.

올해 MWC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움직임이 가시화된다. 삼성전자를 특히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공동개발 중인 OS 타이젠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타이젠연합은 올해 MWC 이틀째인 26일 전세계 언론에 설명회를 연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OS도 채용하고, 자체 OS 바다를 직접 개발하는 등 구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안간힘을 썼다.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PC·스마트TV 등 스마트 생태계를 꿈꾸는 삼성전자에게는 타이젠의 성공이 절실하다.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 OS도 눈길을 끈다. 파이어폭스는 웹 브라우저 기반의 OS인데 이번에 모바일까지 그 영역이 확장됐다. 올해 MWC에서는 중국의 신흥강자 ZTE와 손잡고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캐노니컬이 개발한 또 다른 리눅스 기반 우분투도 제3의 OS로서 관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 OS도 노키아, 화웨이 등 주요 업체들을 통해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패블릿 성공할까··중국도 용틀임 준비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이제 거기서 거기다. 이 같은 극심한 경쟁 속에서 제조업체들이 택한 차별화 포인트는 크기. 스마트폰의 보는 기능이 더욱 강조되면서다. 올해 MWC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간크기인 5인치 이상의 이른바 패블릿 제품이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선봉은 LG전자(066570)다. 5.5인치 크기의 옵티머스G 프로를 통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소니 역시 6.44인치 대화면을 장착한 엑스페리아 신제품을 공개하며 중국 화웨이 역시 패블릿 대열에 합류한다.

차세대 스마트폰시장인 중국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에 오른 화웨이는 이미 강자로 부상했다. ZTE·하이얼 등도 다크호스다. 화웨이는 삼성전자를 두고 “너무 저렴해 보인다”고 폄훼했을 정도다. 이들의 기반은 세계 최대 내수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이미디어리서치는 지난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3억3000만명으로 미국(3억2100만명)을 앞섰다고 추정했다.



▶ 관련기사 ◀
☞윤부근 삼성 사장 "생활가전 패배의식 떨쳐냈다"
☞코스피 2015선 횡보..외국인 매수에 하방경직
☞코스피, 7거래일만에 하락..電車 '하락'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