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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엔지니어링산업 메카로 뜬다

이진철 기자I 2011.04.28 11:15:10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우선협상자 선정돼
사업비 6500억 투입.. 2015년말 완공예정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동구에 국내 엔지니어링 선도기업들이 입주할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28일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현재 정부에서 엔지니어링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Complex)` 건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협상 후 건립부지 선정 및 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감도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는 정부의 `엔지니어링산업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총 65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200여개 업체, 1만60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할 ▲비즈니스타워 ▲기술지원센터·연구개발시설 ▲공동이용시설(컨벤션센터, 교육시설, 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엔지지니어링 복합단지 건설 예정부지는 상일동 404번지 일원 약 8만5000㎡ 규모로 현재 추진중인 제1첨단업무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내년 3월 완공되는 제1첨단업무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비롯해 한국종합기술, 휴다임, 브이에스엘코리아, 디엠엔지니어링 등 엔지니어링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복합단지에 들어설 예정부지에 대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엔지니어링산업진흥지구로 지정받을 예정이며, 오는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강동구와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민관사업자가 합동개발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제1첨단업무단지 조성에 이어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유치까지 청신호가 켜지면서 강동구가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자족기능을 갖춘 고품격 경제도시로 힘찬 비상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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