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 배준동 네트워크CIC 사장은 19일 분당 사옥에서 열린 `LTE(롱텀에볼루션) 시험국 개통` 기자간담회에서 "LTE를 통해 모바일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도 가능해진다"며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가장 좋은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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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G 대비 최대 5~7배 이상인 LTE의 네트워크 속도를 통해 유선에서나 가능했던 서비스가 무선에서 가능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배 사장은 "3G 망에서는 느린 속도와 좋지 못한 화질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영상통화 서비스도 LTE에서는 `킬러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배준동 사장과의 일문일답.
-LTE망도 금방 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LTE-A(어드밴스드) 도입까지 얼마나 버틸 것으로 보는가
▲같은 주파수 폭이라도 LTE는 3G 대비 3배 용량이 크다. 데이터 수요가 얼마만큼 커질지 모르겠지만 LTE 데이터 수용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주파수가 필요하면 새 주파수를 할당받을 계획도 있다.
-이전 발표에서는 수도권 지역에서 LTE를 서비스한다고 했는데, 2013년에 전국 서비스를 한다고 오늘 밝혔다. 전략이 바뀌었나
▲LTE를 특정 지역에서만 하겠다고 계획했던 적은 없다. 고객 수요가 늘면 2013년 전국 서비스 계획도 앞당길 수 있다.
-기존 3G에서는 영상통화가 킬러 서비스가 되지 못했는데, LTE의 킬러 서비스는 무엇인가
▲오늘 시연에서 보니 WCDMA보다 영상 상태가 훨씬 낫다. 본격적인 영상통화 서비스는 LTE부터라고 볼 수 있다. 전송속도 지연 문제가 개선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등 유선에서만 가능했던 많은 서비스가 무선에서도 서비스될 것이다.
-LTE 단말기 개발 계획은
▲(조정섭 스마트디바이스 실장)삼성전자, LG전자 등과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 올해 중에 스마트폰은 3~4종, 태블릿은 1~2종 출시를 생각하고 있다.
-WCDMA에서 음성을 수용하는 정책은 그대로 지속되나
▲LTE는 데이터 전용으로 쓰고 음성은 여전히 WCDMA에서 수용할 것이다. 좋은 WCDMA 망을 두고 LTE에서 음성을 커버해야 할 이유가 없다. WCDMA가 처리했던 데이터 상당 부분이 LTE로 넘어오기 때문에 WCDMA 환경도 좋아질 것이다. LTE 도입 때문에 WCDMA 가입자가 피해를 볼 일은 없다.
-KT가 2.1GHz(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할당에서 SK텔레콤을 배제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로 고객 100만명당 주파수 량은 우리가 가장 적다. SK텔레콤이 이 대역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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