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신욱 기자] 미국 아칸소주에 이어 루이지애나주에서도 새들이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건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지구종말론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규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아스팔트 도로 위에 검은 새 수 백 마리가 죽은 채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루이지애나주에서 500여 마리의 붉은어깨찌르레기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아칸소주에서 죽은 새 수천 마리가 발견된 지 사흘 만입니다.
지난달 31일에도 미국 아칸소주에서서 검은 새 3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된 바 있습니다.
새들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떼 죽음을 당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번개나 우박을 맞고 방향 감각을 잃거나 치명적 추위 때문에 죽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죽은 새들에게는 외상은 있지만 특별한 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죽은 새들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는 며칠 뒤 나올 예정입니다.
지구 종말론을 떠올리게 만드는 새들의 미스테리한 떼죽음에 전 세계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한규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