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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의 열기가 뜨겁다

강동완 기자I 2009.08.19 18:33:00

카츠라, '사케 아카데미' 월1회 이상 개최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사케 열풍이 뜨겁다고들 말한다. 많은 언론매체가 관심을 갖고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관련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케 수입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와인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올리며 그 인기를 새삼 실감께 하고 있다. 할인 매장과 리쿼숍은 물론 많은 일본음식점들이 새롭게 문을 열고 다양한 사케를 선보이고 있다.


와인바에 이어 프랜차이즈 형태의 사케전문점도 증가하고 있는데 두 술이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향으로 마시는 술이라는 점, 알코올 도수가 낮아 오래 대화를 나누며 마실 수 있다는 점, 산지와 제조법에 따른 브랜드가 많아 이것 차체가 이야기거리가 된다는 점, 수백, 수천가지가 넘는 종류와 가격 등 두 술의 비슷한 점으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케도 좋아하기 마련이다.

사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와인 소믈리에처럼 사케 소믈리에라는 신종 직업도 등장했다.

사케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는 (주)젠니혼주류는 국내 최초로 사케를 수입, (주)한국월계관에서 최근 사명을 바꿨다. 일본 월계관의 제품을 독점 수입해온 (주)젠니혼주류는 월계관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사케 70여종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월 1회 홈페이지(www.japanya.co.kr)를 통해 신청자를 받아 사케 아카데미를 개최, 1만원에 각종 사케를 시음할 수 있으며 사케의 역사와 종류, 문화에 대해 배우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주)젠니혼주류 관계자는 “국내 최소 500여종 이상의 사케가 유입되고 있다”고 전하고 “최근 국내에 사케 매니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특히 깔끔한 맛, 은은한 향, 목 넘김이 부드러운 사케가 인기”라고 귀띔한다.

또한 “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타국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사케에 대한 관심도 높다”면서 “현재는 초기단계로 앞으로 사케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사케전문점의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사케의 열풍이나, 매니아 인구에 비하면 제대로 된 전문서적하나 없는 것이 국내 사케시장인데, 사케스쿨을 통해서 그나마 목마름을 해소할 기회로 여겨져, 매달 과인원의 신청이 이루어져, 두달이상 기다리기도 한다.

2,30대 직장인 남녀가 상사, 연인 등과 함께 가격에 큰 부담없이, 조용히 대화 나누며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자카야 중에서도 사케전문점이기 때문에 강남 뿐 아니라 강북, 지방까지도 사케전문점은 꾸준히 인기를 끄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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