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닷새째 올랐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34포인트(0.66%) 올라 508.76에 장을 마쳤다.
7월 이후 매수 움직임을 보여온 기관이 이날은 95억원 순매도, `팔자`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227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66억원 매도 우위.
이날도 녹색관련주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10%대 강세를 보였던 서울반도체(046890)가 주춤한 틈을 타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4.18% 올라 시가총액 2조원을 되찾았다.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2조182억원이다.
서울반도체는 비록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0.47% 하락으로 장을 마쳤지만 에피밸리(068630), 우리조명(037400), 루멘스 등 다른 LED주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에피밸리는 1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발표하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업체를 인수한 단성일렉트론(085990), DMS(068790) 등 태양광업체들도 5% 내외 강세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통과 의지를 밝혔다는 소식에 디지틀조선(033130) 등 미디어 관련주의 주가가 큰폭으로 움직였다. 디지틀조선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ISPLUS(036420), YTN(040300) 등이 10% 내외 급등했다. SBSi(046140)는 5.07% 상승했다.
인터넷게임주의 주가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다음(035720)과 SK컴즈(066270)가 4.94%, 2.73% 올랐다. 라이브플렉스(050120)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일부 계좌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던 DM테크놀로지(065340)는 이날 7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DM테크는 오전 한때 12%대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주가 급락 사유가 없다"는 조회공시가 나온 직후 급등 전환,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호재 발표뒤 오히려 급락한 종목도 나왔다.
휴맥스(028080)는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발표했지만 6.01%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루넷(041030)도 단성일렉트론 피인수 소식에 한때 14% 가량 올랐지만 결국 하한가에 장 마감했다. 토자이홀딩스는 자회사 바이오업체가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했지만 6% 급락했다.
이외에 삼성그룹과의 사업 진행 소식에 연일 급등했던 이수앱지스(086890)가 14.93% 급락했고 유비컴(043220), 코어포올(052210) 등이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9억2423만주, 거래대금은 2조1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5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비롯, 402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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