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사진)는 23일 온라인게임 대작 `아이온` 출시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첫번째 프로듀서는 위염 판정을 받아 하차했고, 두번째는 또다른 건강상 이유로 나갔으며, 지금 우원식 상무도 건강이 안좋아질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든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 잠도 잘 못잤고 챙겼던 것을 또 챙기곤 한다. `리니지2` 이후 오랜만에 개임을 개발한 것이라 처음 느꼈던 긴장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온`은 엔씨소프트가 230억원을 들여 4년 동안 130여명 개발인력을 동원해 만든 대작 중 대작이다. 이 게임 성공 여부가 엔씨소프트는 물론 국내 온라인게임 전체 산업을 판가름할 수 있다는 것이 게임계 평가다.
엔씨소프트로선 국내 게임 산업을 책임져야 한다는 막중한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아이온` 오픈 일정을 11월11일로 잡은 것도 `리니지`와 `리니지2` `길드워`에 이어 4번째로 1등을 하는 게임이 됐으면 하는 소망이 담겨 있다.
`아이온`은 내달 국내 출시와 함께 내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대만 등 전 세계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은 내년 한해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현재 발굴 중인 나라는 내후년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온 해외 런칭을 위해, 북미와 유럽 본부를 통합 작업해 새로 세팅했다"며 "아이온은 제작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나 자신이 공학도로서 소프트웨어로 전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리니지나 리니지2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했다는 평을 받지 못했지만 아이온은 전세계적으로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금제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정액제와 부분유료화를 접목한 새로운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 대표는 "요금제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게임 이용 환경이 변했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요금제도도 당연히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려는 게 기조다"라고 말했다.
`작업장` 등 불법적인 게임 활동을 줄이기 위한 대응 방안도 내놨다. 김 대표는 "작업장이 완전히 없어지기 어렵지만 아이온에서는 문제화 되지 않게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며 "시스템 뿐만 아니라 운영면에서도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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