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수정기자] 국내 첫 저가항공사인 제주에어가 캐나다산 74인승 항공 기종을 확정하고 내년 4~6월 중 취항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에어는 24일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74인승 `Q400`를 도입 항공기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어는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기종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전 세계적으로 운항되고 있는 5개사 6개 기종을 검토한 결과 바람이 많은 제주지역의 기상특성 및 저비용 체제에 적합한 봄바이어 `Q400`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에어는 다음달 16일 항공기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까지 정기항공운송 사업면허 및 노선면허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내에 운항 및 정비 등 분야별 매뉴얼 작업을 거쳐 인력채용, 전산시스템 개발, 장비 및 시설 구축, C.I 개발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4~6월 중 시범 비행 및 취항을 목표로 올 연말에 운항증명(A.O.C)에 대한 제반자료 준비를 마치고 신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에어는 지난 1월 ARD홀딩스와 애경㈜ 애경유화(006840), 애경화학, 애경개발, DP&F 등 애경그룹의 6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제주도가 추진하는 지역항공사 사업파트너로 선정돼 설립된 저가항공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