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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업 재개에도 불구하고 의대생들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며 복귀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까지 의대생 1만626명이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를 제출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전체 의대생 1만8793명 중 55.6%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의대협은 휴학계 제출·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동참한 의대생이 전체 97.26%(1만8837명)에 달한다고 주장 중이다. 학칙상 휴학이 불가능한 1학년1학기의 경우에는 수업을 거부해 휴학에 준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화 시기·주제·공개 여부 등 방식·참여 규모 등은 학생들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의대협 측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 3월에도 의대협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안한 바 있지만, 의대협이 회신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이주호 부총리는 “의학교육 선진화의 중심에 우리 의료계의 미래인 학생들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주제, 방식 등을 한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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