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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감원장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

김미영 기자I 2021.08.05 10:24:16

금융위원장 제청 후 대통령 임명

정은보 금감원장 내정자(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5일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를 임명 제청했다.

정 내정자는 1961년 경북 청송 출생으로, 행정고시 28회다. 대일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정 내정자는 금융위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경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2019년 9월부터는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를 지냈다.

금융위 측은 “금융정책 및 국제금융 분야에 대한 탁월한 업무 전문성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감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금감원의 새로운 도약과 신뢰 제고를 견인해나갈 적임자로 평가돼 신임 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장 임명 절차는 금융위원회설치법에 따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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