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평시 병력을 대신해 지뢰와 급조폭발물(IED) 등을 탐지·제거하는 미래형 국방 로봇을 개발하는 이번 계약은 180억원 규모이며 2023년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탐색 개발을 2017년 시작해 시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기술성숙도(TRL; 핵심요소기술의 성숙도를 나타내는 지표) 6단계를 획득해 체계 개발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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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육군과 해병대 공병부대, 육·해·공군 폭발물처리팀 등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대테러 작전을 펼칠 때나 후방 지역에서 폭발물 탐지·제거 및 정찰 임무 등을 맡고 DMZ 지뢰지대 등에선 지뢰 탐지 및 통로 개척·확장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위험지역 밖에서 병사가 휴대용 원격조종장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X-레이 투시기를 장착해 철재 속 폭발물도 탐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휴대용 지뢰탐지기와 달리 매설된 지뢰를 탐지하면 3차원 영상으로 표시해 운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탐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야간 감시장비를 장착해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외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200㎏ 이상을 적재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 차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단일화기(K-6)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무인체계와 국방로봇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에 복합화기(K-4, K-6) 원격사격통제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며,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될 경량형 원격사격통제체계도 이미 자체 개발과 시범 운용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