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가 아니라 기업 스스로 요금을 획기적으로 내린 것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보편요금제’와 무관하게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또한 KT는 선택약정할인이후 월6만9000원(선택약정할인 이후 5만1750원만) 내면 고화질영상(HD)을 보기에 무리가 없는 ‘무제한 데이터’ 혜택(월 데이터 100GB)을 제공키로 했다. 이는 LG유플러스의 월8만8000원 ‘속도·용량 걱정없는 LTE 데이터 요금제’와 엇비슷해 보이나 다른점은 KT는 요금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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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정부가 요금제 수준을 정하는 ‘보편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월 2만원대에 데이터 1GB, 음성 200분을 언급했다. 같은 요금제에서 데이터가 300MB에서 1GB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 때 월 2만원대란 입법과정에서 선택약정할인(12·24개월 약정시 25% 요금할인)적용이후로 정해졌다.
그런데 KT(회장 황창규)가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LTE 요금제와 미국·중국·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를 적용하는 등 획기적 혜택을 제공하는 로밍 요금을 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가 요금 이용자들을 위한 ‘LTE베이직’ 요금제다.
LTE베이직은 월 3만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월 1GB의 데이터에 ‘밀당’(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하거나 다음달 데이터를 당겨 쓰기)까지 제공한다. 이는 기존 데이터선택 32.8(월정액 3만2800원)에 비해 데이터를 3.3배 제공하는 셈이다.
특히 ‘보편요금제’처럼 선택약정할인을 기준으로 하면 월 2만원대(2만4750원)에 이용가능하다.
즉 데이터는 똑같이 1GB이지만, 월 2만원대에 음성과 문자까지 무제한으로 줘서 200분을 주는 ‘보편요금제’보다 저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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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음성무료, 데이터로 선택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데이터ON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데이터 요금인하를 이끌기로 했다.
30일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일부 속도제어)과 데이터 완전 무제한(속도 제어 없음)으로 구분되는데, 모두 저렴해졌다.
‘데이터ON 톡’은 월 4만9000원(25% 요금할인시 매월 3만6750원)으로 매월 데이터 3GB를 제공한다. 이를 초과하면 최대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데 이 속도는 SD(표준화질)급 영상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SNS나 웹서핑, SD(표준화질)급 영상 중심으로 무선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데이터ON 비디오’는 월정액 6만9000원(25% 요금할인시 5만1750원)에 기존 요금제에 비해 제공 데이터를 대폭 늘려 매월 100GB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100GB)를 초과하면 최대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이는 HD(고화질)급 영상을 원활히 즐길 수 있는 속도다. 사실상 완전 무제한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ON 프리미엄’은 월정액 8만9000원(25% 요금할인시 월 6만6750원)에 데이터 제공량 및 속도제어가 전혀 없는 ‘완전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속도제어가 없는 만큼 UHD(초고화질)급 영상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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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ON 3가지 요금제 모두 실시간 채널 100여개와 VOD 18만편(무료 6.7만편)을 매일 2GB 전용 데이터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매월 6600원 상당의 올레 tv 데일리팩을 제공한다.
프리미엄·비디오 요금제는 KT 멤버십 VIP등급을 부여하고 여기에 더해 프리미엄 요금제는 단말보험(포인트 차감), 세컨드 디바이스 이용요금 무료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T는 데이터 요금제를 전면 조정한 것은 국내 스마트폰 이용행태가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내 LTE 스마트폰 1인당 트래픽은 2015년 3월 약 3.3GB에서 2018년 3월 약 6.9GB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의 1인당 평균 트래픽은 약 18.9GB였으며, 일반 요금제 1인당 트래픽은 1.8GB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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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또, 로밍ON 요금제를 개편해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해 이용자 부담을 줄였다.
30일부터 미국, 중국 일본에서 국내와 똑같이 음성통화 요금을 1초당 1.98원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과거 미국, 중국, 일본에서 현지 및 국내로 통화할 경우 10분에 5500~2만4000원가량 요금을 부담했다면 로밍ON 개편을 통해 10분에 1,2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요금 대비 최대 95% 저렴해졌다.
로밍ON 서비스 적용국가를 미국,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캐나다 및 아시아 국가, 2019년에는 전 세계 다른 국가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6월부터 8월 3개월간 200kbps 속도제어로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1일 이용료를 7700원에서 33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다만, KT 해외 음성통화 로밍은 SK텔레콤이 매일 3분 무료와 초당 과금을 하는 등 다른회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모바일 데이터 소비가 텍스트, 이미지 중심에서 영상, 게임 중심으로 변화했다”며, “KT는 모바일 이용행태 변화를 면밀히 살펴 이번에 내놓은 데이터ON, 로밍ON 서비스와 같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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