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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돌아왔다

이윤정 기자I 2016.01.08 11:26:21

1월 13~3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가족음악극 ‘템페스트’의 공연 모습(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극단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가족음악극 ‘템페스트’를 앙코르 공연한다.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I’로 김광보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연극계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진이 대거 합류해 셰익스피어 원작을 재기발랄하게 해석했다.

현대적 감각의 김한내 연출을 필두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오세혁 극작가의 각색, 장한솔·이선영 음악감독 콤비는 자칫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원작을 경쾌하고 즐거운 가족음악극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50회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을 수상한 무대미술가 박상봉의 동심을 자극하는 무대장치와 젊은 감각의 홍문기 의상디자이너의 의상, 김경엽 안무의 정령들의 춤 등은 극을 더욱더 풍성하게 만든다. 원작의 등장인물 중 주정뱅이 요리사 ‘스테파노‘를 이탈리아 최고의 요리사이자 화자로 등장시켰고, 식탁과 주방기구들의 ‘쩝쩝송’, ‘부어라 마셔라’, ‘함께 마셔요’ 등 재미난 음악들도 만나볼 수 있다.

따뜻함을 나누는 ‘위드 템페스트’ 이벤트도 마련했다. 관객들이 책을 기부하면 ‘템페스트’ 공연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 북과 교환해준다. 모아진 도서들은 공연 종료 후 서울시내 아동센터, 도서관 등에 기증된다. 주말 공연 패키지 티켓을 구매한 가족 관객에게는 즉석사진을 찍어주며 주말 공연 종료 후에는 ‘템페스트’의 배우들이 로비로 나와 함께 시간을 나누는 ‘로비에서 같이 놀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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