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강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아시아에 판매하는 석유의 공식 판매가격을 인하키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1시21분 현재 S-Oil은 전거래일 대비 5.10% 오른 4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아람코가 아시아에서의 석유 공식 판매가격을 배럴당 평균 1.9달러 낮추기로 한 데 따른 수혜주로 국내 정유사 가운데 S-Oil을 꼽았다. S-Oil은 모든 원유를 아람코에서 수입한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판매가격이 배럴당 1달러 낮아지면 S-Oil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이 2170억원 늘어난다”며 “정제마진이 회복되고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정유부문 이익이 회복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2000억 투자.."고부가 제품 증산"
☞S&P, S-Oil·GS칼텍스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코스피, 오후 약보합세 지속..1980 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