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터게이트` 폭로 브래들리 前 WP편집국장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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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I 2014.10.22 11:21:11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한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전(前) 편집국장 벤자민 브래들리가 21일(현지시간) 9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브래들리는 1968년부터 24년 동안 WP 편집국장직을 맡으면서 굵직굵직한 기사를 내놨다. 그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의 도청 사건을 뜻하는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해 일약 유명인사로 거듭났다.

그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고 WP가 보도했다. 노환에 따른 것으로 별다른 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벤자민 브래드리 전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 출처=히스토리
1921년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대학 재학 중 해군 학군후보생(ROTC)에 자진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당시 하버드 해군 ROTC에는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도 함께 했으며 브래드리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그는 종전 이후 1946년부터 뉴햄프셔선데이뉴스라는 곳에서 창업 멤버이자 기자로 활동했다. 그리고 2년 뒤인 1948년 WP로 자리를 옮겨 기자 생활을 계속했다.

그는 기자 생활을 계속 하던 도중 1952년부터 2년 동안 미국 정보교육거래소(USIE)에서 활동했다. USIE는 대(對)유럽 선전을 위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산하 조직이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진실을 보도한 공로로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 ‘자유훈장’(Medal of Freedom)을 브래드리에게 수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브래들리는 진정한 언론인이었으며 WP를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신문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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