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42)씨와 두 딸인 섬나(48), 상나(46)씨에게 오는 8일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게도 같은날 출석을 통보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들은 2차례 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검찰은 이들이 출석을 계속 거부해 마지막으로 3차 소환 일정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2차장검사는 “해외 체류 중인 만큼 1차 소환 불응은 어느 정도 이해해줄 수 있으나 2차 소환까지 한 마당에 나오지 않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통보다. 나오지 않으면 필요한 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