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측 “경선 파행시 황우여 대표가 1차 책임”

박원익 기자I 2012.06.12 15:03:53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 측 관계자는 12일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을 단칼에 묵살하고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코드에 맞춰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을 강행한 황우여 대표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 측 김동성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의 이번 결정은 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의 주장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로 당내 의사결정과정의 폐쇄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황 대표가 과연 당 대표인지, 박근혜 후보 추대위원장인지 의문이 든다”며 “완전국민경선제도를 단 한번 검토조차 하지 않고 짜놓은 각본대로 추대하는 방식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혀 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겠다는 박 전 위원장의 발언에 비춰볼 때 대다수 국민들이 원하는 완전국민경선제를 수용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 게 아닌지 황 대표에게 묻는다”며 “경선이 파행으로 흐를 경우 일차적 책임은 황 대표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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