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엄기영 "자원봉사자가 선거법 잘 몰라 생긴 일"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측의 불법선거운동 현장을 포착했다고 민주당이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낮 12시쯤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사람들이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인근 모 펜션을 빌려 엄기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불법 전화선거운동 현장을 포착해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과 엄기영 후보 측은 "전적으로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행동"이라며 해명했다.

엄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배포한 성명을 통해 "강릉의 자원봉사자들이 선거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전화 홍보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펜션에서 본인들의 휴대전화로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면서 "엄 후보의 지지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사실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또 "민주당에도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자원봉사자의 자발적 행동이라.. 왠지 의심이 가는데" "선관위에 신고했으면 진상 조사에 착수하겠군" "엄기영 씨 정치로 입문하더니 점점 이미지가.." "돈을 뿌린 것도 아니고 전화니 경고 정도로 마무리될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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