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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중동·아프리카서 기회 찾아라"

전설리 기자I 2011.04.20 13:18:34

"日 원전사태 주력사업에 영향"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허창수 GS(078930)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으라"고 강조했다.

▲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 회장은 20일 역삼동 GS타워에서 주재한 2분기 임원모임에서 "우리 주력 업종의 특성상 중동, 아프리카는 중요한 시장이자 협력 파트너인 만큼 최근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큰 흐름의 전략적 의미를 잘 새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중동, 아프리카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불안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어떤 사회가 다원화, 자유화 된다고 해서 경제적인 번영까지 반드시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투명한 시스템과 청렴한 사회구조가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지역의 사회적 변화가 경제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단계적으로 면밀하게 분석해 이를 토대로 각 사업 분야의 기회와 위협 요인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원전사태도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수로 꼽았다.

허 회장은 "일본의 원전사태가 주력 사업 분야들에 어떤 형태로든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아직은 그 여파를 예단하기 이르지만 미리 살펴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영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마인드와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허 회장은 역설했다.

그는 "마인드 문제의 핵심은 자만심"이라며 "사자가 토끼 한 마리도 혼신을 다해서 잡듯 자만심을 버리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항상 등잔 밑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앞서 지난 12일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제2공장내 GS건설의 LNG 저장탱크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안전시공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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