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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흘째 강세..메가스터디 연일급등(마감)

김춘동 기자I 2008.12.09 15:43:28

전날보다 1.54P 오른 318.25로 마감
대운하와 하이브리드차 테마주 급등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코스닥시장이 사흘연속 올랐다. 하지만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이 한달 만에 6억주를 돌파했고, 거래대금도 나흘연속 1조원을 넘어서는 등 활발한 손바뀜으로 향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9일 전날보다 1.54포인트, 0.48% 오른 318.2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오전 한때 321.59까지 오르며 320선 회복을 노렸지만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수행진을 이어가면서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1~2위인 태웅(044490)과 SK브로드밴드는 나란히 2%대의 하락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메가스터디(072870)는 외국인이 사자에 나선 덕분에 5%이상 급등하면서 시총 2위인 SK브로드밴드를 바짝 추격했다. 메가스터디는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 있다. 셀트리온과 키움증권, CJ홈쇼핑, 평산, 유니슨 등도 강세를 보였다.

SK컴즈(066270)는 엠파스와 네이트의 사이트 통합 발표와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대운하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주가 급등했다. 대운하 추진 여부가 재차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화공영(001840)과 홈센타, 삼목정공, 동신건설, 신천건설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신뉴딜정책 추진에 따른 수혜주가 부각되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테마주도 초강세였다. 엠비성산(024840)이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뉴인텍도 13%이상 급등했다.

와이브로 기술이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에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송통신위원장의 발언에 힘입어 서화정보통신과 기산텔레콤이 5%이상 올랐다.

경기도가 광역 자전거도로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가 나란히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예당온라인(052770)은 대주주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3% 가까이 올랐다.

토탈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의 절반이 넘는 공급계약 소식으로, 모젬은 지식경제부와의 신기술개발사업 협약체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넥서스투자의 경우 선우중공업의 인수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아티스(101140)는 전 대표의 횡령 소식으로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3629만주, 거래대금은 1조4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6개를 포함해 4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개 등 47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1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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