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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무신사의 또 다른 미래 핵심 먹거리가 될 ‘글로벌 & 브랜드’ 사업 대표로 이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한 대표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진출,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대구·홍대’ 오픈 등을 주도하며 무신사가 온·오프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데에 기여했다.
무신사와 29CM를 관장하는 플랫폼 사업 대표로는 박준모 29CM 사업 대표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를 거쳐 29CM에 합류한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만들어 왔다. 글로벌 커머스 경험, 프로덕트 및 테크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을 두루 거친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29CM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만든 인물임. 아울러 이커머스 외에 테크와 프로덕트 분야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무신사의 주력 사업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글로벌 & 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사업의 유기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한다.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신진 브랜드 육성과 컨설팅에 집중해온 조만호 의장은 무신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총괄 대표로 나선다. 앞으로 두 사업 분야가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과감한 구조 변화를 시도한 것”이라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선 앞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거래액 1조원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4조원대 규모까지 빠르게 성장했으나 앞으로 무신사가 마주할 시장 경쟁 상황이 더욱 엄중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는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도 국내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무신사의 중압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통해 한 대표는 국내 패션 브랜드 및 플랫폼으로서 무신사의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경쟁력있는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신규 브랜드 비즈니스도 발굴하여 패션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중심으로 급성장했던 패션 영역이 엔데믹과 해외 플랫폼 국내 진출로 또 다시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라며 “흔들림없는 성장세를 보여주며 온오프라인 패션 종합 기업으로서 자리잡을 동력을 만들기 위해 무신사가 사업 영역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과감한 조직 개편과 구조 변화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