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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인천글로벌시티와 재외동포타운 조성 협약

이종일 기자I 2023.11.24 13:28:49

인천경제청, 인천글로벌시티와 함께 사업 구상
유럽한인문화타운→재외동포타운 명칭 변경
사업지 등 용역 결과 나오면 계획 마련해 추진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글로벌시티㈜와 글로벌재외동포타운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진용(오른쪽) 인천경제청장이 23일 송도 G타워에서 백응섭 인천글로벌시티㈜ 대표이사와 재외동포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시티㈜는 글로벌재외동포타운 사업을 함께 구상한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진행 중인 인천글로벌시티㈜의 재외동포타운 사업지(인천경제자유구역 대상), 사업타당성 등의 용역이 완료되면 해당 결과를 토대로 사업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인천경제청이 출자한 회사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시티㈜의 역할을 정해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송도로 유치된 재외동포청의 활성화를 위해 송도에 건립하려는 유럽한인문화타운을 확장시켜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인 문화와 비즈니스를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글로벌재외동포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사업을 재외동포타운으로 변경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관 산업의 발전과 해외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공유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문화콘텐츠가 풍성해질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백응섭 인천글로벌시티㈜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김진용 청장은 “경제자유구역 본연의 목적인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과 재외동포 귀환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다”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천글로벌시티와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응섭 대표이사는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아메리칸타운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방법을 축적했다”며 “재외동포 정주여건 개선, 세계 중소기업 등 비즈니스 유치, 귀환재외국민의 정주 여건 개선 등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목표가 실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2018년 10월 1단계 송도아메리칸아이파크 사업을 추진해 재외동포에게 공동주택 830세대를 공급했고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사업은 2025년 6월 준공 예정으로 공동주택 498세대를 재외동포에게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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