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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기대와 염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언사와 당의 갈등을 부추기는 언행에 대해서는 향후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지난 일주일 사이 청년 비하, 여성 비하 논란에 시달렸다. 지난 17일 당의 ‘갤럭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게첩된 현수막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의 문구를 내걸어 청년들을 무지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19일에는 최강욱 전 의원이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조지 오웰의 저서) ‘동물농장’에서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것은 잘 없다”고 발언해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계속되자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1일 최 전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정치인에게 말 한 마디는 천근의 무게를 지녔다.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늘 진중하고 세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