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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고속道` 시작부터 고성…野 "원희룡 사과하라" 與 "정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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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I 2023.07.26 11:28:47

26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
野 "대국민 거짓말 자료 공개 쇼 불과"
與 "전례 없이 모두 공개…사과 운운 말라"
與野, 시작전 피켓 대립도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6일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두고 회의 시작부터 격돌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전면 백지화 선언과 관련 원희룡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여야는 원 장관의 현안보고 전부터 맞붙었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 국민의힘 의원들은 ‘허무맹랑 정치모략 국책사업 골병든다’는 피켓을 앞세웠고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란 피켓을 내세웠다.

국토위 야당 간사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현안 보고 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국토부의 자료 제출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지난 23일 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자료가 담긴 온라인 사이트를 연 것을 문제 삼고 원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자료가 공개된 점 △핵심 자료는 공개하지 않은 점 △공개한 자료도 편집·조작했다는 점을 들며 국토부의 자료 공개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자료 공개 과정과 내용이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특혜 의심을 훨씬 더 키우는 과정일 뿐이었다”며 “이는 공문서 위조고 국토부의 자료 공개는 대국민 거짓말 자료 공개 쇼에 불과하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제1당 간사로서 요청한다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목적으로 자료제출 거부, 국민을 무시한 원 장관의 사과부터 이뤄진 후 현안질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과할 것이 없다며 반박했고, 회의 장은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국토위 여당 간사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가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정치 공세를 하면 상임위 방향이 과연 정말 과학적, 객관적, 이성적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분명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토부에서는 전례 없이 모든 자료 55건을 지난 7년간을 모두 공개했다”고 맞섰다.

이어 김 의원은 “객관적인 파일조차도 조작이라고 한다면 장관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모두 조작이라고 할 것이고 회의는 시작부터 할 필요가 없다”며 “처음부터 사과 운운하면 회의하지 말자는 것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가 현안 질의한 계기가 지금 현재 대안 노선뿐 아니라 예타 노선을 합해서 최적의 노선을 찾아가는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정치적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게 지금 올 스톱이 된 상태”라며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료 공개를 했는데 여기서 또 자료가 오염됐고 조작됐고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오늘 이 회의는 저는 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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