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는 22일 삼부토건 임원진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및 크라쿠프에서 개최된다. 포럼에는 대한민국 정부, 국회, 지자체, 기관, 기업을 비롯해 국제기구, EU, NGO 등이 참여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전후 복구,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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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도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지난 17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참석차 방한한 로스티슬라우 슈르마 대통령실 차장은 한국무역협회 주최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포럼’에서 “원전 등 에너지 재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일명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차관 및 투자 형태로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1억 달러(1186조4833억 원)로 우리나라의 연간 총예산의 두 배에 육박한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를 위한 토목 및 건설부분 재건을 담당하기 위해 포럼에 참석했다”며며 “건설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재건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