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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조 잭팟 가능성”…삼부토건,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최훈길 기자I 2023.05.22 11:19:20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참석
“전쟁 복구 위한 토목·건설 담당”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디와이디(219550) 계열사 삼부토건(001470)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한다.

디와이디는 22일 삼부토건 임원진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및 크라쿠프에서 개최된다. 포럼에는 대한민국 정부, 국회, 지자체, 기관, 기업을 비롯해 국제기구, EU, NGO 등이 참여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전후 복구,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지난 17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참석차 방한한 로스티슬라우 슈르마 대통령실 차장은 한국무역협회 주최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포럼’에서 “원전 등 에너지 재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일명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차관 및 투자 형태로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1억 달러(1186조4833억 원)로 우리나라의 연간 총예산의 두 배에 육박한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를 위한 토목 및 건설부분 재건을 담당하기 위해 포럼에 참석했다”며며 “건설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재건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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