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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장을 보러 나온 시민,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새해 덕담도 주고받았다. 한 상인은 안 후보에게 커피를 건네며 응원했다.
이날 안 후보는 과메기와 두부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에게 “내년은 더 좋은 한 해가 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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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안 후보 지지율은 3% 안팎을 오가며 양강 후보들에 밀렸지만 전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9%대로 껑충 뛰었다. 한국갤럽이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 지지율은 9.3%로 3위를 차지했다. 오차범위는 95%이며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새로운 중도층으로 부상한 20대 사이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한 효과로 풀이된다. 갤럽 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은 안 후보가 18.9%로 1위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25.4%)에 이어 2위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5% 에 그쳤다.
이날 안 후보는 수유시장을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20대 지지율이 높아진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20~30대가 너무나 어려운 사회경제적 환경에 처해 있는데 지금 대선에서 거대 양당 후보는 서로 비난하고 과거 발목을 잡는 말만 할 뿐 청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라며 “청년 정책에 대해 말하는 유일한 후보가 저다. 이 진정성이 조금씩 전해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지율 상승에 단일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 후보는 대선 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는 당선되려고 나왔다. 정권을 교체해서 반드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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