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심재철 "정부 지원책 소상공인에 그림의 떡"

송주오 기자I 2020.03.23 10:23:00

23일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참석
"송상공인 망한 뒤 대출해줄거냐고 불만 토로"
"대출지원 이나리 직접지원 시급…40조 국민채 발행하라"

[이데일리 송주오 배진솔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3일 정부의 소상공인 대책과 관련 “그림의 떡”이라며 비판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작 기업 및 중소상공인들은 망한 뒤 대출을 해줄거냐며 불만을 터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전 패키지 프로그램인 ‘비상 금융 조치’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출원금 만기 연장을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금 이자 납부 유예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장사가 안돼 곧 망할 지경인데 돈 빌려쓰란 것은 그저 소상공인들에게는 언감생심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급한 것은 대출지원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직접 지원”이라며 통합당이 제안한 40조원 규모의 국민채 발행을 촉구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