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을 연결해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등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는 아이오타(IOTA)가 미래형 커넥티드 카를 위한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분산원장기술(DLT)과 개방형 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인 IOTA재단은 HIGH MOBILITY(하이 모빌리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IOTA의 컨텐트, 청사진, 교육자료들을 HIGH MOBILITY 개발자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HIGH MOBILITY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앱 개발자 간의 격차를 줄여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및 앱을 쉽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수천명의 개별 개발자들에 대한 응대와 협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들이 표준화된 자동차 API를 사용해 프로토타입을 제대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IOTA는 IOTA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HIGH MOBILITY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IOTA의 기술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첫 단계로 스마트 충전을 위한 청사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발자들은 IOTA 플랫폼에서 HIGH MOBILITY의 표준화 된 커넥티드 카를 위한 API를 사용해 앱을 효과적으로 제작하고 테스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IOTA의 오픈 소스 기술을 실제 응용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생태계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IOTA와 HIGH MOBILITY는 개발자를 위한 이해하기 쉬운 문서와 웨비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아이오타스피어(bIOTAsphere)는 IOTA의 탱글 기술을 활용해 커넥티드 카를 위해 차량의 현재 위치와 속도를 반영한 지능형 보험을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주행 중인 자동차에서 보험에 구입하고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다. 예를 들면 주차장에 정지해 경우와 시속 100km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경우에 전혀 다른 보험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 밖에 카버티컬(carVertical)은 IOTA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가 유료 주차장이나 공영 주차 공간에 주차된 경우를 GPS로 추적해 고정된 선불권을 구매하지 않고 실제 시간을 계산을 정확한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한다.
IOTA의 오픈 소스 기술은 자율주행자, 전기차 및 관련 인프라와 관련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 자동차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육성하고 모빌리티와 관련해 참여자들이 새로운 P2P 생태계에서 서로 연결될 수 있게 한다.
IOTA재단 알리사 마스 모빌리티 및 자동차 부분 최고 책임자는 “IOTA재단은 모빌리티시장의 개방성을 촉진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모빌리티 업계가 분산 원장 기술의 거대한 잠재력을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혁신을 위해 활발한 협력을 진행 하고 있다. HIGH MOBILITY는 기업 및 개발자 간 격차를 줄이고 사용하기 쉽고 확장 가능한 도구를 구현해 채택시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