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김문수 “安과 단일화? 손바닥도 마주쳐야..현재로선 어려워”

임현영 기자I 2018.06.11 09:50:06

11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출연
"안철수, 저보고 양보하라고만 해..모욕적"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강남구 지하철 삼성역 주변에서 유세차량으로 이동하며 거리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현재로선 어렵다고 보고있다. 안 후보가 무조건 저보고 양보하라는 식으로 모욕적인 이야기를 하고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손바닥이 마주쳐야 하는데 안 후보는 무조건 저보고 ‘양보하라’ ‘저 찍으면 박원순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이런 식으로)상대방에 대해서 모욕적인 이야기를 하면 단일화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양보하라는 이야기는 안 한다. 상대를 보고 계속 양보하라는 식으로 말하는 자체가 정치 도의상 옳지도 않고,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각 당이 자기 후보를 내고 거기서 정정당당하게 심판을 받아야 한다. 단일화를 하려면 단일 정당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저희는 (단일화 논란을)일종의 속임수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선 “첫째로 북한 핵이 폐기되기를 바란다”며 “다음으로 우리 납북자들이 많이 있다. 유엔한국인권사무소의 소장 발표에 의하면 최소 516명이 지금 전쟁 이후에 (북한에)잡혀가 계신다. 이런 분들이 석방되고 북한이 중국처럼 개혁개방의 길로 일단 나오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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