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2일 밤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에게 ‘UAE 의혹을 제기하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달 임 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가운데, 그 배경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원전 수출 조건으로 군사적 지원을 하는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현 정부가 UAE와의 군사협력 조차 적폐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번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에서 이러한 주장을 하게 된 근거로 일부 언론매체의 보도를 내세우며 “저는 1980년대 초에 중동 건설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는 사람이다. 다양한 정보와 제보를 가지고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이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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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유 작가는 “제보를 받으셨다면, 어떤 분의 어떤 제보를 받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유 작가는 김 원내대표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찾아뵙고 얘기를 들어보시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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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유 작가는 “이 상황은 김 대표의 아무 근거 없는 주장이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별로 과학적이지 않지만 공상과학소설 같은 것”이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