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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모 칼빈슨호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 이동…北도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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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지 기자I 2017.04.09 16:09:52
/USS Carl Vinson (CVN 70) 페이스북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이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나타나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 정상회담에서 대북 공조 방안을 합의하지 못해, 북한의 추가 도발 시 미국이 독자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이 한반도 주변 서태평양 해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칼빈슨호는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 F/A-18 슈퍼호넷 전투기 등 항공기 70여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한다.

칼빈슨호는 지난달 한반도에 전개된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에 참가했다가 서태평양 지역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이달 4일 싱가포르에 입항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에서 훈련하고 돌아간지 한 달도 안돼 다시 주변 해역에 전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데이브 벤험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불안정한 미사일 시험 프로그램과 핵무기 개발 야욕으로 북한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해 칼빈슨호를 한반도 쪽으로 이동시키는 이유가 북핵에 대한 경고를 위한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과 25일 군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있어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칼빈슨호를 포함해 미 서해안 경비를 담당하던 3함대 전력을 잇달아 한반도와 인근 해상으로 진출시키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3함대 전력을 한반도 진출시킨데는 북한 뿐 아니라 중국 봉쇄전략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에 대한 미국이 독자적인 군사행동 준비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북한 핵문제를) 중국이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이 지난 6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시리아 공군기지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59발을 발사한 것도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됐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지난달 17일 방한 기자회견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수준까지 간다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북한이 레드 라인을 넘을 경우 행동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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