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61억…10년째 1위

양희동 기자I 2015.04.29 11:00:00

공시가 상위 10위권 내 강남권이 60%
지방은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유일
최고가 집값은 가장 싼 집 3595채 가격

△2006년 이후 10년째 전국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킨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사진=부동산114]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는 61억 1200만원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전용면적 273.64㎡형으로 2006년 이후 10년째 최고가 자리를 지켜냈다. 연립으로 분류되는 이 주택의 올해 공시가는 지난해(57억 6800만원)보다 5.96%(3억 4400만원)가 올랐다. 또 같은 단지지만 아파트로 구분된 ‘트라움하우스3’ 전용 273.8㎡형이 43억 5200만원으로 전년(42억 8000만원)보다 1.68%(7200만원)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트라움하우스3는 아파트 중에서는 공시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전용 265.5㎡형은 전년대비 1.3%오른 43억 2800만원으로 세번째로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공시가격 상위 10개 공동주택 중 유일하게 지방에 소재한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285.9㎡형은 지난해와 가격변동없이 41억 4400만원을 기록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치빌카일룸’ 전용 273.1㎡형은 41억 400만원(0.58%↑)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비강남권인 용산구 한남동 ‘라테라스 한남’ 전용 244.3㎡형(40억 160만원)과 ‘한남더힐’ 전용 244.8㎡형(39억 7600만원),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전용 271.8㎡형(39억 6800만원) 등이 7~9위권을 형성했다.

상위 10개 공동주택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 서초구 2곳, 강남구 4곳, 용산구 2곳, 성동구 1곳, 부산 해운대구 1곳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전국 최저가 주택은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에 있는 옥탑주택(전용 16.2㎡)으로 170만원에 불과했다. 최고가 주택인 트라움하우스5 한 채를 팔면 이 주택 3595채를 살 수 있다.

△전국 공시가격 상위 10개 공동주택.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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