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영화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대해 야권은 20일 박근혜정부의 불통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80년대 암물했던 독재정권의 어두웠던 과거가 박근혜정부에서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문화적 저항’”이라며 “‘안녕들 하십니가’라는 한 대학생의 물음에 대한 국민의 답변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영화 ‘변호인’의 1000만 관객 돌파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이구동성으로 독재와 국가폭력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는 메시지”라며 “‘국가는 국민이다’라는 명대사는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정언명제’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중 정의당 부대변인은 “1000만 관객을 만든 힘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모가 아닌 엄혹한 군사독재 시절을 연상케하는 박근혜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국민들은 박근혜정부의 무분별한 종북몰이에서 평범한 대학생을 불온세력으로 만든 독재정권을, 변호인접견권을 제한하겠다고 나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게서 정권의 안위를 위해 국민의 기본권조차 부정한 냉혹한 공안검사의 모습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좌천되고 쫓겨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팀에게서 온갖 외압에 시달리는 변호인 송우석과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외치는 대학생에서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요’라고 외친 송우석의 용기를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께 ‘변호인’ 관람을 추천드린다”면서 “부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사가 국민의 마음을 울리게 된 이유를 생각해 보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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