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진우 SK텔레콤(017670) 사장이 오는 10월 분사 예정된 SK플랫폼을 통해 국산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서비스의 세계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서진우 사장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ICT 유통전문 매장 `이매진` 개점 기념식에서 "내주 주주총회에서 분사 결정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도 분사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플랫폼은 모바일 앱스토어인 T스토어 및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 싸이월드 등을 운영하는 플랫폼 전문 자회사로 10월에 출범한다.
그는 "국산 ICT 상품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세계화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며 "SK플랫폼이 그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을 담당하는 브로드밴드미디어를 SK텔레콤이 흡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품 차원에서 IPTV 부문을 같이 갈 수 있지만 합병 관련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서 사장은 이날 선보인 이매진을 비롯한 미래유통 사업을 T스토어, 커머스, 뉴미디어와 함께 SK플랫폼의 4대 주요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열린 IT 생태계를 위해 특정 회사 상품이라고 제한두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은 아니겠지만 KT, LG유플러스의 통신단말기도 수용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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