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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기車, 녹색성장 시대의 핵심산업"

문영재 기자I 2011.04.06 13:47:54

LG화학 전기車배터리 공장 준공식 축사
"전기車 미래, 2차전지에 달려있다"
"녹색성장 시대 원천기술 확보해야"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지금은 전기자동차가 선택이지만 언젠가는 모두 가야할 길이라며 대한민국 2차 전지(리튬이온 배터리)의 힘으로 수많은 전기차들이 전세계의 도로를 누빌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오창산업단지 내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열린 LG화학(051910) 전기차 배터리공장 준공식 축사를 통해 "전기차는 녹색성장 시대 핵심산업의 하나로 미래는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고출력 대용량 2차전지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은 "녹색성장 시대에서 만큼은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선두에 서자면 자원 확보, 원천기술 개발, 시장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정부, 학계, 산업계가 더욱 합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또 "충북 오창과 오송, 청주에 걸쳐있는 녹색산업 클러스터가 국내 녹색성장 산업을 주도하고 `5+2 광역경제권 지역발전전략`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지역들이 특성화된 발전을 이룰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전기차 10만대에 공급할수 있는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르노,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2차전지를 공급, 오는 2015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해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 2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친환경 전기차 시장은 현재 연간 160만대 수준에서 2015년 580만대로 늘어나면서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도 2013년 8조원, 2015년 16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최중경 지경장관, 구본무 LG회장, 강유식 LG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스티븐 거스키 GM 수석부회장, 정석수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알랭 비뇨 르노 전무,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대표, 버트 조단 포드 전무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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