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美 기술주 상승에 나란히 화답

양이랑 기자I 2009.05.15 16:12:41

日증시 수출주 급등..닛케이 1.9%↑
中증시 강보합 마감..상하이 0.2%↑
중화권 및 베트남도 나란히 상승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들의 강세로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 각국 증시도 화답했다.

일본 증시는 2% 가까이 상승하며 전날의 낙폭을 일부분 만회했다. 닛케이 225 지수 전일 대비 1.88% 상승한 9265.02에, 토픽스 지수 2.2% 오른 881.65에 장을 마쳤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수출주에 반발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소니는 이날 연간 손실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7%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캐논, 산요, 샤프 등도 일제히 5~6% 상승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주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고 금융 및 부동주도 급등했다.

등락 공방을 벌이던 중국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 0.2% 오른 2645.26을,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 0.85% 상승한 171.59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페트로차이나, 선화에너지 등 에너지주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공상은행, 중국은행, 초상은행 등 은행주는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 1.96% 오른 6489.09를 기록했다.

이날 KGI 증권은 타이신 파이낸셜의 증권 자회사를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일 가격제한폭(7%)까지 급등했다.

홍콩 증시도 은행주가 크게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7분 현재 항셍 지수 1.87% 상승한 1만6850.70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2.01% 오른 9638.34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도 상승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와 인도 증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 3.56% 상승한 390.16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91% 오른 2141.46에, 인도 센섹스 지수 1.76% 상승한 1만2082.2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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