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극 100주년, 거목들 손잡다
한국 연극계의 거목(巨木)들이 한국연극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하나로 뭉쳤다.
오태석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배우 백성희, 장민호씨와 함께 신작 '백년언약'을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백년언약'은 오태석 예술감독이 2006년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극작과 연출을 동시에 맡는 작품으로 삼국유사에서 소재를 빌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 6.25, 분단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대사를 오태석 특유의 생략과 비약의 묘미를 통해 우화적으로 그려낸다.
한국 연극계에 살아있는 전설인 백성희, 장민호씨는 1968년 국립극장에서 오태석 감독이 극본을 쓴 '환절기'에 부부로 출연한 이후 40년만에 다시 부부로 공연하게 돼 더욱 관심을 끈다.
▲ 문의 : 국립극장 www.ntok.go.kr ☎ 02)2280-4115~6
◈ 나, 다시 떨고 있니?
192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소재로 인간의 심리를 치밀하고 독특하게 그려낸 '쓰릴 미'는 지난해 국내 초연에서 관객과 언론의 찬사 속에 객석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작품에서의 열연으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류정한과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김무열이 초연 무대에 이어 다시 출연하고, 김우형, 김동호, 이창용 등 새로운 얼굴이 가세한다.
국내 뮤지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쓰릴 미' 앙코르 공연은 다음 달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만날 수 있다.
▲ 문의 : 뮤지컬해븐 www.thrillme.co.kr ☎ 02)744-4334
◈ 대구産 뮤지컬, 대학로 입성
지방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지난 3월 서울 대학로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가 호평에 힙입어 3달간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다음 달 6일부터 9월9일까지 쇼틱시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만화방 미숙이'는 대구에서 제작된 창작뮤지컬로 추억의 공간인 만화방을 배경으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정감어린 음악, 웃음이 어우러지며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감동적으로 펼쳐낸다.
실제 만화방처럼 제작된 공연장 로비와 무대, 영상을 활용한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함께 신청을 통해 관객이 배우로 참여하는 참신한 시도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문의 : ☎ 02)6408-9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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