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지 “美와 무역 전쟁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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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5.10.13 08:55:51

中 희토류 수출 통제에 트럼프 “100% 추가 관세” 갈등
환구시보 “현재 어려움은 美 책임, 잘못된 관행 바로잡아야”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이 다시 격해지는 가운데 중국측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 미국에게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무역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면서 강경 대응을 재차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3일자 사설을 통해 “(미국의) 고의적인 높은 관세 위협은 중국과 잘 지내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고 우리는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정당한 발전권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역 전쟁을 벌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미·중은 최근 상대 기업에 대한 수출 제한을 계기로 다시 충돌했다. 이후 중국은 미국을 겨냥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11월부터 대중 관세를 100% 추가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관세와 수출 통제를 지속 사용해 중·미간 정상적인 무역 질서와 경제무역 회담 분위기를 방해하고 훼손한 것은 미국”이라면서 “현재 중·미 무역이 직면한 어려움은 전적으로 미국 측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희토류와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해선 법률과 규정에 따라 수출 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합법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조치 발표 전에 이미 양자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을 통해 관련 국가와 지역에 통보했다”면서 “미국의 과도한 반응은 필요하지 않고 이러한 통제가 무역을 선동하는 구실로 사용돼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지금까지 중국이 항상 개방적 태도를 유지했으며 대화를 진전시킬 준비가 됐지만 핵심 이익은 타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의 관세 위협이 현지 시장과 여론에서도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음을 언급했다.

환구시보는 “현재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다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진정 건전하고 안정적인 경제 무역 관계는 기존 규칙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관세 사용이 아니라 상호 존중, 공정성, 호혜성을 기반으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잘못된 관행을 조속히 바로잡고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에서 도출된 중요한 합의를 견지하고 어렵게 얻은 협의 결과를 보호하고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유지하고 대화를 통해 상호 존중과 동등한 협의를 바탕으로 각자의 우려 사항을 해결하고 차이점을 적절하게 관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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