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는 ‘시간에 균열을 내는(damage over time)’을 주제로 삼는다. 모든 층의 복도를 무대로 활용한 낭독공연부터 인근 야외 공간까지 센터 곳곳을 활용하는 이동형 공연, 옥상을 활용한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해 색다른 방식의 연극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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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소설적 텍스트와 배우의 몸을 매개로 타인과의 감각적 연대를 전달하는 ‘최후의 늑대’ △연극센터 층별 복도를 관객과 함께 이동하며 시간에 따라 구성된 장면을 낭독하는 ‘F’ △떡과 테크노를 매개로 일상의 시간을 환기하고 관객과 열기를 나누는 ‘테크노랑떡’ △시간의 틈새에서 피어나는 작은 변화와 감정의 진동을 관객과 탐색하는 ‘씨씨씨씨씨’ 등이 펼쳐진다.
지난 축제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도 다시 선보인다. △독창적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연드로메다에서 온 외개인’ △연극센터 유리 너머 거리 전체를 무대로 삼는 ‘일상관극매뉴얼’ △극 중 관객과 빙고게임을 하는 ‘연극 안 하기-연극 했다고 치기’ 등이다. 공연 외에 △사전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성형 참여형 전시 ‘신과 주사위’ △여름밤 서울연극센터 옥상에서 펼쳐지는 토크 콘서트 ‘사랑스러운 푸른 여름밤’ △소수의 관객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특별한 시간 ‘에디팅’ 등도 준비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시네마 시어터’도 관객을 기다린다. 극단 신세계 ‘부동산 오브 슈퍼맨 2024’, 프로젝트 아란 ‘아란의 욕조’ 등 13편의 공연 영상을 7월 31일 과 8월 2일에 2층 다목적실에서 상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