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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측의 수사 의뢰는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에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고, 이튿날 영상 내용을 요악한 지라시가 유포된 데 따른 것이다.
지라시에 담긴 내용은 12월 초 롯데그룹의 모라토리엄 선언설, 롯데건설 미분양으로 계열사 간 연대보증 치명타, 그룹 소유 부동산을 매각해도 빚을 정리하기 어려움, 전체 직원 50% 이상 감원 예상 등이다. 다만 해당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는 게 롯데 측의 입장이다.
롯데는 지라시가 유포된 다음 날인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하고, 루머 생성·유포자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