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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리더들도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호텔을 찾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역시 일찍부터 행사장에 입장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를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후원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행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이 아주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현대차 입장에서는 이들과의 협력과 현대차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얘기한 아젠다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전기차 차종을 21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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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화오션이 최근 미국 해군으로부터 군수지원함 정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먼저 MRO 수주를 따낸 것과 관련해 HD현대 역시 수주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논의될 주제에 대해 “3국의 비즈니스 이야기가 주로 나올 것”이라며 “오프닝(시작) 단계니까 구체적인 것보다는 대체적인 얘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주),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델라웨어주) 등 미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토요타, 덴소, NEC, NTT 대표 등이 자리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참석자와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한식과 국악, 한옥,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의 조화로움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