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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구상한 ’아이와 부모를 잇는 소통 플랫폼 2편단심‘은 다문화 가정 자녀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일종의 공유 일기 앱으로, 동일하게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공유해 정서 교감과 언어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일방향 프로그램이 아닌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참여하는 양방향 의사소통 도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대회 교육 부문 대상도 받게 됐다.
이예진 학생은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어떤 한 부분만 파고드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공부하고 있다. 미디어, 광고 등 다양한 부분으로 접근을 해서,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앱으로) 주제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유진 학생도 “다양한 영역을 함께 배우고 있다. 2편단심을 앱으로 만들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주민 비중이 높은 인천 연수구에 살고 있는 이예진 학생은 “사는 지역이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에 살고 있어서 늘 보던 풍경인데 내가 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런 마음으로 조금 열심히 참여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전공 학습도 활동적인 방향을 지향한다는 이들은 미디어, 방송 등 여러 방향으로 향후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예진 학생은 “여러 가지 일을 접하는 게 좋아서 향후 방송 쪽이나 이런 다양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정유진 학생 역시 “공연 기획 등 활동적인 업무가 가능한 진로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