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혼 여성 미인대회인 ‘미스 유니버스’에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출산한 기혼 여성들이 출전한다. 미스 유니버스는 ‘미혼의 출산한 적 없는’ 20대 여성만 참가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규정이 바뀌며 올해부터 기혼 여성도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미셸 콘(왼쪽)과 카밀라 아벨라(오른쪽). (사진=@michellecohnb, @camiavellam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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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2023 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8일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제72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는 86개 국가 미인들이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미스 과테말라인 미셸 콘(Michelle Cohn)과 미스 콜롬비아인 카밀라 아벨라(Camila Avella)는 둘 다 아이가 있는 ‘엄마’다.
미셸 콘은 지난 8월 6일 미스 유니버스 과테말라로 선정돼 대회에 출전한다. 1995년생인 미셸 콘은 지난 2016년 앙드레 마티유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은 엄마다. 미셸은 자신의 SNS에 “우주가 내게 기회를 줬다”며 “1년 전만 해도 미스 유니버스 출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과테말라를 전세계에 대표하는 최초의 엄마가 되기 위해 여기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 콜롬비아인 카밀라 아벨라도 미셸과 동갑인 1995년생이다. 지난 2020년 나시프 카멜라와 결혼했고, 딸을 낳았다. 카밀라 역시 자신의 SNS에 “미스 유니버스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 딸과 남편에 정말 감사하다”며 “그들이 없다면 어떤 것도 가능하지 않을 것이고, 지금의 내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8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본선에서 우승한 김소윤(28)씨가 대표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다. 김소윤은 2022년 미스 경남 선, 미스코리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 (사진=김소윤 인스타그램 @joli.y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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