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를 킨텍스에 유치, 오는 5월말 업무빌딩에 입주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사무소는 지난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처음으로 유치한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와 수원시, 당진시를 거쳐 경기도가 한국사무소 유치에 성공하면서 고양시에 자리를 잡게됐다.
고양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한 킨텍스 업무빌딩에 사무소 이전을 제안하고 산하기관(고양시정연구원, 고양컨벤션뷰로 등)과 함께 이클레이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치에는 고양시가 추진한 전국 최초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 구성 및 지역화폐 기반의 탄소중립 인센티브제 ‘고양탄소지움카드’를 출시 등 다방면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노력한 성과가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동환 시장은 “클레이와 협력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우수 해외 지자체와 협업하고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