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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의 숙원사업이 해결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인가 아니면 집권 여당의 후보만이 도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시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낡은 과거로 경기도를 끌고가지 말라”며 “민생보다는 정쟁을 유발하는 애먼 꼬투리 잡기를 그만두고, 정책 경쟁, 민생 경쟁에 나서주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2일 일산·안양·수원·용인 등 경기지역 4곳을 방문했고 김은혜 후보 그 일정에 동행했다. 김동연 후보 측은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GTX-A 현장 방문 등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일정에 특정 후보를 참석하도록한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는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의 지지율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당 모두 경기도를 차지해야만 하는 절실한 이유가 있는 만큼 양측의 신경전도 점차 격화되는 양상이다.
둘은 수원 군공항 이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등 정책 현안을 두고도 연이어 대립각을 세워왔다. 최근엔 김동연 후보의 김은혜 후보 관련 ‘얼굴’ 발언으로 거센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김동연 후보가 “경기지사는 얼굴로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 김은혜 후보 측은 “여성 비하”라고 발끈했고, 김동연 후보 측은 “말을 비틀어 왜곡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