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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제작사, 워너브라더스에 소송…"스트리밍으로 흥행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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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연 기자I 2022.02.08 11:48:31

빌리지로드쇼 “극장 개봉과 동시에 스트리밍 출시, 계약 위반”
워너브라더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해결될 것”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할리우드 SF 액션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최신작 ‘리저렉션’의 공동 제작사가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를 고소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저렉션의 공동 제작사인 빌리지 로드쇼 엔터테인먼트는 “워너브라더스가 미국의 스트리밍 업체인 HBO 맥스와 극장을 통해 영화를 동시에 개봉한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워너브라더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 (사진=AFP)


원고측은 워너브라더스가 당초 계획했던 2022년에서 2021년으로 영화 개봉일을 변경한 점도 문제 삼았다. HBO 맥스가 더 많은 구독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개봉 날짜를 변경해 영화 흥행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리저렉션의 흥행 수익은 매트릭스 시리즈의 전작들이 벌어들인 수익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그치며, 리저렉션은 박스오피스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고 WSJ는 보도했다.

지난 2월 3일 기준 개봉한 지 6주를 넘긴 리저렉션은 북미에서 3700만달러(약 443억3700만원)의 흥행 수익을 냈다. 개봉 첫 5일간 4000만~7000만달러(약 479억3200만~838억9500만원)의 수익을 낼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원고측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포함한 다른 영화들은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리저렉션과 달리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영화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워너브라더스 대변인은 이번 소송에 대해 “빌리지 로드쇼 엔터테인먼트의 경솔한 시도”라며 “이 사건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WSJ는 극장보다 스트리밍 플랫폼에 영화 개봉 우선권을 부여하려는 배급사들의 움직임이 제작사, 배우들의 재정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7월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블랙 위도우’가 극장 개봉과 동시에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요한슨은 극장 독점 상영을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디즈니가 스트리밍 플랫폼에도 영화를 함께 출시해 극장 관객이 줄고 자신의 개런티도 깎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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