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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지난번에 대통령께서도 내각에서 이 문제(개 식용 금지)를 검토하란 지시가 있으셨고, 이 문제에 관한 여론을 모을 필요가 있어 그 내용을 국민과 여론에 알렸더니 몇차례 여론조사가 이뤄졌다”며 “국민들도 개 식용을 하지 않는게 맞다는 의견이 훨씬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월 27일 김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해 볼 때라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문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 직후인 9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132명을 대상으로 개 식용 전면 금지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9%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찬성한다’는 의견이 36.3%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27.5%였다.
김 총리는 다만 개 식용 금지를 법제화하는 데에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를 법제화하는 데에는 국민들이 개인의 선택 문제라고 생각해 거부감이 상당하다”며 “다만 이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국민이 1500만이 되고 이씩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