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즈VR, 106억 신규 투자유치…VR콘서트 파트너십 확대

어메이즈VR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가상현실(VR) 콘서트 제작 및 유통사인 어메이즈VR은 950만달러(약 106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누적 투자 금액은 1900만달러(약 213억원)다.

이번 신규 투자에는 리드 투자자인 뮤렉스파트너스와 위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어메이즈VR 측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콘서트 경험을 선사하는 어메이즈VR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해 투자 유치를 시작한지 2달 만에 목표 투자 금액 이상이 모였다”며 “여러 글로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들과도 전략적 투자를 추가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어메이즈VR의 VR 이머시브 콘서트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바로 앞에서 공연을 하는 VIP 경험을 제공한다. 언리얼 엔진 기반 VFX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실사 수준의 효과와 가상 공간을 제공하며, 아티스트 콘서트를 영화관과 VR 헤드셋을 통해서 전세계의 모든 잠재 관객들에게로 유통한다.

어메이즈VR은 파트너십도 계속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락네이션 소속 힙합 아티스트인 세라디와 VR 이머시브 콘서트 계약을 했다.

작년에는 글로벌 모션 체어 회사인 D-BOX와 사업 제휴를 통해서 미국 전역에서 VR 이머시브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팝업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 전세계의 D-BOX 모션 체어가 설치돼 있는 약 760개의 영화관에서 VR 이머시브 콘서트를 유통하기 위한 협업을 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8만8000석 규모의 모션 체어를 약 770개의 4DX 영화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CJ 4DPLEX와도 VR 이머시브 콘서트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했다.